WSJ, 캐나다 인플레 압력 가중에 BOC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하면서 오는 7월 회의에서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이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통계청은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5월 CPI는 시장예상치 7.3% 상승을 넘어섰다.
현재 BOC의 물가 목표는 1~3%대로 중간값인 2%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OC가 선호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수도 5월 들어 4.73%로 전월 4.43%를 넘어섰다.
BOC는 이달 1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1.5%로 발표했다. 연속으로 0.5%포인트를 인상한 것은 두 번째다. BOC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다음달 13일 BOC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데자뎅 증권의 로이스 멘데스 이코노미스트는 BOC가 곧 가격에 손을 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더그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유가가 완화한다고 하더라도 빨리 사라지는 일회성 움직임을 한참 넘어섰다며 요점은 BOC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0.75%포인트 인상이 거의 충분히 숙성됐고 올해 남은 기간 1%포인트의 추가 긴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