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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유가 내려도 휘발유 값 다시 오를 것

FX분석팀 on 12/28/2022 - 07:23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휘발유 가격이 다시 현실로 내려왔지만, 미국의 정제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소매 가격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티모시 피츠제럴드 텍사스공과대학 비즈니스 경제학 부교수는 WSJ에 기고한 논평을 통해 소비자들은 원유가 아닌 전문 정유소에서 생산되는 휘발유와 디젤, 난방유 등을 산다며, 그러나 2020년 초 이후 미국의 크고 작은 정유소들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공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열망은 미래의 수요가 고갈될 수 있다는 정유사들의 우려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지난 2017~2018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수석 국제경제학자를 역임한 피츠제럴드 교수는 평균적으로 휘발윳값이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주의 물가는 전국 평균보다 33% 높고, 텍사스보다는 63%나 높다며, 이는 정유사들이 공급 확대를 하기 위해 필요한 이익을 줄인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에 있는 테조로 정유 공장은 재생 연료 공장으로의 전환을 예상하며 문을 닫았고, 그 결과 공급망에서 하루 16만 배럴 이상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피츠제럴드 교수는 재생 연료 발전소가 다시 문을 연다 해도 축소된 용량의 3분의 1도 공급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한 전략 비축유 방출이 소비자를 안심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방출유들은 미국의 정제 능력 부족으로 이탈리아와 아시아에 수출됐다며, 미국이 더 많은 생산을 처리할 능력이 없다면 휘발유 가격은 내년에 다시 치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츠제럴드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석유 생산을 장려할 것이 아니라 미국 정유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유를 디젤이나 제트 연료로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은 세계 시장의 자산이라며, 정유분야의 일자리는 에너지 안보와 함께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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