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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주택경기 침체.. “서브프라임 때와 같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12/19/2022 - 07:17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팬데믹으로 초래된 미국의 주택경기 호황은 끝났지만, 주택시장이 서브프라임 위기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기지 시장의 쇄신과 금융시스템 개혁으로 2008년의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 이전에 은행들은 모기지 신청자들의 소득 확인을 거의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차입자가 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 많은 증거를 요구한다.

WSJ은 지난 2년간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대출금이 집값보다 높은 역자산 상태의 모기지도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미국의 주택 가격은 28% 하락했으며 1100명의 모기지 보유자들이 역자산 상태에 빠졌고, 이는 대규모 디폴트와 함께 금융 시스템의 붕괴 및 심각한 불황을 초래했다. 그러나 코어로직 분석에 따르면 당시와 같은 규모의 모기지 역자산이 나오려면 주택 가격이 고점 대비 40~45%가량 더 떨어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연초 이후 모기지 금리는 두 배가량 급등했다. 이로 인해 수요가 위축됐고 일부에서는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책 전문가들과 은행 담당자들은 다만, 국가 대출 기관의 재설계와 경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금융 시스템 정비로 2008년의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출을 신중하게 해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2010년 도드-프랭크 월스트리트 개혁 및 소비자 보호법에서 비롯된 정책 변화는 예전 방식의 사업으로 회귀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줬다. 규제 당국은 또한 감당할 수 없는 대출을 할 수 있게 하는 상품을 없앴다. 한때 낮은 티저금리로 대출자들을 유인했던 변동금리 모기지는 신용이 건전한 이들에 제공하는 보수적인 대출이 됐다.

지금은 없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인 뉴센츄리코프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암리시 디아스는 소득 검증이 필요 없는 상품 중 상당수는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이 파산했을 때 사라졌다고 말했다.

카디널 파이낸셜에서 대출담당자로 일하는 그는 모든 사람의 사고방식이 좋다며 자신은 당신의 세금 계산서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모든 것이 필요해요’로 바뀌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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