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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연준.. 테이퍼링 내년 중반까지 종료 검토

FX분석팀 on 08/17/2021 - 09:29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3개월 내 테이퍼링를 시작하기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부는 내년 중순 종료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최대 고용과 장기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자산을 계속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달 8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와 400억달러어치의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자산 매입 축소를 언제 시작해야 할지, 얼마나 빨리 줄여야할 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런 논의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의사록이 오는 18일 공개된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점을 고려하기 전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해온 만큼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15~16 회의에서 연준 위원 18명 중 13명은 2023년 말까지 최소 한번 이상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을 점친 위원은 7명이었다.

WSJ는 최근의 강력한 고용 지표는 연준이 내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11월 FOMC에서 착수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난주 아마도 올해 중 상당한 추가 진전을 보는 시점에 이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9월 FOMC 때까지 고용 지표가 테이퍼링 시작을 위한 기준을 충족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중반 종료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지난달 9월 고용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지표가 10월 초까지 제공되지 않는 만큼 11월 FOMC 전까지 테이퍼링 결정이 보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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