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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카플란-로젠그렌 총재, 사임 압박 직면

FX분석팀 on 09/22/2021 - 08:22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주식 등 기타 투자를 한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이 사임 압박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두 개 이상의 단체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금융규제 강화를 요구해온 베터 마켓츠와 진보 단체 대중민주주의센터(CPD)의 페드 업(Fed UP) 캠페인, 연준 출신의 앤드루 레빈 다트머스 대학 교수 등이 두 연은 총재에 대해 연준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터 마켓츠의 데니스 켈러허 최고경영자(CEO)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제 연준은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때다. 솔선수범을 해달라며 카플란과 로젠그렌 총재의 행동을 팬데믹 동안 취한 폭리 거래라고 규탄했다.

그는 두 사람 다 미국 국민들의 신뢰와 신임을 잃었기 때문에 사임하거나 해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켈러허 CEO는 월가 문화 개선에 공개적으로 관여해온 금융기관 규제 기관으로써 연준은 같은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트머스 대학의 레빈 교수도 로젠그렌 총재가 즉각 사임하거나 직위에서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플란 총재도 거래 활동에 대한 외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업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레빈 교수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준 이사회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특별 고문으로 일한 바 있다.

레빈 교수는 로젠그렌 총재의 부동산 증권 거래는 지난해 연준이 직접적으로 떠받친 부문이기 때문에 이 같은 거래는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레빈은 카플란 총재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외부 조사를 통해 카플란 총재의 주식 거래 시기를 확인하고 그러한 거래가 그가 민감한 기밀 정보에 접근해 이익을 얻을 수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플란 총재와 로젠그렌 총재는 모두 자신들의 증권 거래는 은행 주식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전후해 거래를 금지한 연준 내부 규정에 부합하는 거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CPD의 페드 업 캠페인을 이끄는 벤자민 덜친 디렉터는 이러한 거래들은 연준이 자기 일을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만약 자신이 카플란이나 로젠그렌 총재라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플란과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해 증권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보유한 주식이나 증권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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