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S&P500 지수 올해 말 전망치 4,400으로 상향

13일(현지시간)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주식 담당 헤드는 미국 증시가 2분기에도 강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S&P500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를 기존 4,400에서 4,500으로 상향했다.

내년 6월까지 전망치도 기존 4,500에서 4,650으로 상향했다.

UBS는 이번 분기에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나고 매출은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프코위츠는 2분기 순익 예상치는 S&P500지수가 컨센서스를 15%가량 웃도는 것을 의미한다며, 순익 컨센서스는 1분기에 비해 8%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는 타당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장중 4,392까지 올랐다. 이는 연말 전망치보다 2.5%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CNBC가 집계한 시장의 연말 평균 전망치보다는 높다.

레프코위츠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을 우려해서는 안 된다며 이익 증가세가 강세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신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두 분기 실적 발표 동안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해서 항상 시장에서 보상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며, 이번 실적 시즌에서도 유사한 경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투자자들에게 큰 그림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