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UBS, 위기에 빠진 CS 20억프랑에 인수

UBS, 위기에 빠진 CS 20억프랑에 인수

FX분석팀 on 03/20/2023 - 08:15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결국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30억 스위스프랑(약 32억3,000만 달러)으로 정해졌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 최대 은행 UBS와 CS의 합병을 공식화했다.

SNB는 이번 합병에 대해 예외적 상황 속 스위스 경제를 보호하고 금융 안정선을 보장하기 위해 해결책을 찾은 것이라며, 이는 스위스 연방 정부와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과 SNB의 지원에 따라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에 빠진 CS를 중앙은행과 금융 당국, 시장이 나서 구제한 셈이다.

CS는 곧이어 보도자료를 내고 CS의 모든 주주는 CS의 주식 22.48주당 UBS 주식 1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S는 해당 비율을 반영하면 이번 합병은 주당 0.76스위스프랑에 총 30억스위스프랑 규모라고 발표했다.

CS는 이번 인수에는 통상적인 거래 절차가 아직 남아있지만,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올해 말까지 인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외신은 UBS가 CS에 애초 주당 0.25스위스프랑을 인수 가격으로 제안했으나, CS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인수는 최초 제안가의 약 세 배 정도로 성사된 셈이다.

한편 SNB는 UBS에 1,000억스위스프랑 규모의 유동성 지원도 약속했다.

SNB는 연방 의회의 긴급 조례에 의거해 CS와 UBS는 최대 1,000억스위스프랑의 유동성 지원 대출을 우선채권자로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SNB는 이어 게다가 CS는 연방 부도 보증으로 최대 1,000억스위스프랑의 유동성 지원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NB는 상당한 유동성의 제공으로 두 은행은 필수적인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SNB는 이 같은 유동성을 제공하면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임무를 다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FINMA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