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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달러 하락세 올해 내내 계속될 것.. “미 최종금리 5% 못 간다”

FX분석팀 on 01/17/2023 - 07:43

13일(현지시간)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미국 달러화 가치의 하락은 서막에 불과하며, 달러화의 약세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강도 조절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도미닉 슈나이더 아태 지역 외환 및 거시 부문 헤드는 최근 달러화의 하락 추세가 올해를 관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슈나이더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통화 긴축의 강도를 낮출 여지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러화의 부진이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5% 오르며 전달의 상승률인 7.1%보다 오름세가 완화했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달 대비 내림세로 돌아섰다.

슈나이더는 CPI 수치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면서 연준은 분명히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라며, 연준은 25bp의 금리 인상만 단행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최종금리는 5%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2023년 내내 지속적인 달러 약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해 상반기 고공행진을 거듭해 9월 114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날까지 10% 넘게 빠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달러화 가치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달러화 가치는 약 8% 고꾸라지면서 2010년 이후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의 부진은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끝내가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슈나이더는 더 중요한 것은 연준의 긴축 완화 너머에 중국과 유럽에 유리해지기 시작한 성장에 대한 이야기라며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와 유럽 유로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달러 가치의 약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0825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EUR/USD 환율이 1.1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6.7063위안에 머무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5위안까지 밑돌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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