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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중국 헝다 리스크.. 지방정부로 파급되진 않을 것

FX분석팀 on 10/06/2021 - 11:13

5일(현지시간) S&P글로벌레이팅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디폴트 리스크가 지방정부의 신용도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헝다의 부채 규모가 크다면서도 이 문제가 지방정부 차원으로 충격파가 전해진다거나 사회 안정성을 크게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S&P글로벌레이팅스의 알렉스 람 신용 애널리스트는 지방정부가 헝다에 노출된 정도는 대수롭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매우 세분화된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헝다의 지분이 낮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헝다의 본사가 위치한 곳인 동시에 헝다의 계약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 광둥성이라면서 광둥성 지방정부가 받는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람 애널리스트는 다만 지방정부에 ‘꼬리 위험’은 있다고 지적했다.

꼬리 위험은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한번 발생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충격을 뜻한다.

그는 중국 경제의 약 4분의 1을 이끄는 부동산 시장이 깊고 장기화된 침체를 겪는 부정적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지방정부의 주요 자금원인 지방정부 토지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이는 핵심 지방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연시키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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