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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국 신용등급 ‘AA+’ 유지.. 등급 전망 ‘안정적’

FX분석팀 on 03/17/2023 - 08:26

16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는 미국이 다변화되고, 견조한 경제를 가지고 있고, 통화정책의 유연성, 기축통화 발행국이라는 고유의 지위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미 당국 간의 견제와 균형, 강한 법치가 확립되어 있고, 정보가 자유롭게 공유돼 경제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S&P는 특히 금융시장의 크기와 깊이가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지위와 정책적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미국이 가진 이런 장점은 공공 재정의 약화와 재정 적자가 연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해 수년 내 적자 규모가 GDP의 100%에 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등급 전망은 미 국회가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이견을 보이겠지만, 결국에는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았을 때의 심각한 결과를 이해하고,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예상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S&P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1% 미만으로 둔화하겠지만, 향후 3년간 성장률은 1.6%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S&P는 향후 2~3년 내 선제적 정책의 결과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개선된다면 등급을 상향할 수 있으며, 만일 예상하지 못한 부정적 정치적 상황이 장기적으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지위를 위협한다면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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