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SG, 강한 고용.. “미 경기침체 2024년으로 밀릴 것”

SG, 강한 고용.. “미 경기침체 2024년으로 밀릴 것”

FX분석팀 on 01/03/2023 - 07:36

1일(현지시간) 소시에테제네랄(SG)은 강한 고용과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는 시기가 올해가 아닌 2024년 초로 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븐 갤러거 SG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강한 고용 등을 이유로 들며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는 시기가 올해가 아닌 내년 초로 애초 예상보다 미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는 시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요하다.

SG의 전망은 시장 참가자 대다수가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것으로, 앞서 경기침체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발언과 맥락이 동일하다.

갤러거 애널리스트는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가 나오는 한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가다 오는 5월에 중단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올해 중순 연준의 FF금리 전망치를 5%로 가정하고, 올해 말부터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러거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서는 경기침체의 시기와 인플레이션이 2~3% 범위로 돌아오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장이 연준과 경제 전망에 대해 너무 이른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FF금리 예상치가 12월 중순 업데이트된 연준의 점도표 이하로 떨어졌음을 주목하며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한 고용지표는 연준이 긴축통화 정책을 이어가는 근거가 된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6일에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비농업고용은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훌쩍 웃돌며 26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갤러거 애널리스트는 이번 고용지표는 지난달보다는 소폭 감소한 24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지만, 점차 긴축으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헬스케어와 식당, 레저부문에서 고용이 많이 발생했지만, 이 부문들은 2020년 고점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