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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의사록, 50bp·25bp 인상 두고 고민.. “향후에도 긴축 기조 이어갈 것”

FX분석팀 on 02/21/2023 - 08:19

21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25bp 인상과 50bp 인상 사이에서 고민했으며 향후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RBA가 이날 공개한 2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RBA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물가와 임금 지표가 예상치를 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위원들이 주목했다고 밝혔다.

RBA는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이 글로벌 요인에 기인하지만, 강한 역내 수요도 상당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난 4분기에 고점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는 몇 달 후에나 확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수년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에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나 둔화 속도와 폭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 우려됐다.

RBA는 실업률이 거의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구직자수도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호주 경제는 교역 확대에 따른 혜택을 받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재개로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은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A는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위원들이 추가 인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불편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지속해 장기적인 비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호주의 기준금리가 다른 유사한 국가의 정책금리보다 낮다는 점도 금리인상의 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RBA는 위원회는 25bp 인상과 50bp 인상, 두 가지 옵션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물가와 임금 상승세가 계속 예상치를 넘는 패턴이 이어질 우려에 50bp 인상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동결 선택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위원들은 그간 기준금리가 상당히 조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회의에서는 50bp 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적다고 판단했다. 실제 지난 7일 RBA는 기준금리를 3.35%로 25bp 인상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데 위원들이 동의했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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