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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오는 8월 감산 규모 일일 50만 배럴 완화 검토

FX분석팀 on 06/23/2021 - 11:27

2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오는 8월 감산 규모를 하루 50만 배럴가량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 산유국들이 증산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고르지 않아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OPE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하자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가량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완화해왔으며 다음 달이면 하루 400만 배럴가량은 복귀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달러를 넘어서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거의 두 배가량 올랐으며 옵션시장에서는 유가가 내년 말에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베팅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 원유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 완화의 근거가 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오는 7월 1일 회동에 나서 이후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산유국들은 일단 8월에 하루 50만 배럴가량을 늘린 뒤 이후 몇 달간은 유사한 규모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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