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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R, 미 의회.. 가을까지 부채한도 협상 미룰 가능성 높다

FX분석팀 on 05/11/2023 - 09:05

10일(현지시간)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부채 한도 협상 관련 벌어질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부채한도 상한 협상을 중단하고, 오는 9월까지 부채 상한선을 일시적으로 적용하지 않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NDR은 이 시나리오가 벌어질 가능성을 65%로 추정하면서 이대로라면 당장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막을 수 있지만,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오는 가을에 지금과 똑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돼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교착상태가 미 재무부의 현금이 고갈되는 ‘엑스 데이트(X-date)’를 넘기며 디폴트할 가능성은 5%로 제시됐다.

NDR은 이 경우 미정부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주식시장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지난 2011년 미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됐을 때 S&P500지수는 20% 가까이 폭락했다.

양당이 원활하게 합의에 이르며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10%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화당의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 지출을 감축할 가능성은 29%로 추정됐다.

NDR은 의회가 부채한도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9월 내년 정부 예산안을 검토할 때까지 시간을 벌려고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이 일을 반복적으로 해왔고, 특히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번이나 반복했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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