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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G, 파운드.. 적절한 정책 없으면 패리티 아래로 떨어질 수도

FX분석팀 on 09/27/2022 - 08:21

26일(현지시간) 일본 금융기관 MUFG는 적절한 정책 없이는 영국 파운드화가 이번주 달러에 대해 1대1 등가교환을 의미하는 패리티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MUFG는 이날 파운드화가 직전 저점인 1985년 2월 1.0520달러 아래인 1.0350달러로 하락하며 신저점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영국 정부의 부양책이 신뢰 상실을 촉발하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영국 정부는 대규모 재정부양책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2거래일 동안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8% 이상, 유로화에 대해 6% 가까이 하락했다.

MUFG는 파운드화 하락에 대해 2016년 7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최악의 하락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국 국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70bp 오른 4.07%를 나타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MUFG는 시장의 과도한 반응은 영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국내 정책의 적절성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영국 재무부는 재정 부양책 비용이 향후 5년에 걸쳐 1,610억 파운드에 달할 것이며 이 외에도 향후 6개월에 대한 에너지 비용 조치로 600억 파운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MUFG는 파운드화 폭락이 영국중앙은행(BOE)의 즉각적인 행동 압력을 가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BOE가 영국 국채 매각 지연을 발표할 수 있고 11월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긴급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주 파운드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시장참가자들이 정책수립자들의 대응을 살펴보면서 계속 변동성을 띨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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