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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BOJ 기조 판단 하향+미 지표 부진에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03/18/2019 - 05:33

지난 주 금요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3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수출과 생산 관련 기조 판단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엔화가 일시적으로 급등(엔화 급락)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상승 폭을 되돌렸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USD/JPY 환율은 뉴욕장에서 미 지표 부진이 확인된 이후 낙 폭을 크게 확대했다.

이날 BOJ는 정례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마친 후 성명에서 단기금리 목표치인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0.10%로 유지하고, ‘장단기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상의 장기금리 목표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 역시 ‘0.00% 정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BOJ는 또한, 연간 국채 매입 규모를 약 80조엔,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액을 각각 약 6조엔과 900억엔으로 동결했다.

BOJ는 ‘금리가 경제와 물가에 따라 어느 정도 상하로 움직일 수 있다’는 문구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경기평가는 ‘대외경제가 전반적으로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에서 ‘전반적으로 대외경제가 보통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둔화세가 목격된다’고 표현을 변경했다.

BOJ는 수출과 생산이 대외경제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평가도 하향 조정했다. 또 생산은 ‘증가세를 보인다’에서 ‘보통 정도의 증가세를 보인다’고 표현을 변경했다.

BOJ는 종합적인 경기판단에 관해서는 1~3월 분기 경제통계가 모아지는 4월 이후까지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BOJ는 정책금리 포워드 가이던스는 ‘당분간 현재의 극히 낮은 장단기 금리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제 흐름은 때때로 일본 경제에 영향을 준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일본 수출과 생산이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내수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일본 경제가 적정 수준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수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향한 모멘텀은 살아있다며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날 111.65엔보다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11.44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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