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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연준 내년 하반기 공격적 완화로 기울 수도

FX분석팀 on 09/22/2022 - 09:14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금융사 ING는 보고서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남은 기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겠지만 내년에는 금리인하가 테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보다 더 끈질기고 광범위했다며,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는 12월 회의에 앞서 가격상승 압력이 완화된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연준의 신중함을 충분히 유도할만한 데이터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ING는 현재 12월 50bp 인상을 점치지만 75bp 인상이 나올 가능성도 확실히 무시할 수 없다”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NG는 물론 연준은 명백히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에 동의하고 있지 않지만, 자신들은 12월이 정점이라고 본다고 판단했다.

시장과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고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고, 기업의 가격 정책도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ING는 전국자영업자연맹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기업의 비율이 지난 5월 51%에서 8월 32%로 낮아졌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ING는 지정학적 상황, 중국의 경제 둔화, 유럽의 에너지 위기, 달러 강세, 취약한 미국 주식시장 및 주택시장 등은 경기침체 위험을 나타내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이 같은 위험을 더욱 키울 뿐이라고 우려했다.

ING는 CPI를 차지하는 가장 큰 구성요소인 주거비가 집값 변동에 12~16개월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택시장 침체가 내년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극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NG는 연준의 매파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내년 50bp에 가까운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연준이 공격적으로 통화완화로 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NG는 지난 50년간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6개월에 불과했다며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고려할 때 내년 말 기준금리가 3~3.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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