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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미 근원 CPI 연말 2.5%.. “11월에는 금리인하 가능”

FX분석팀 on 05/11/2023 - 08:54

10일(현지시간) ING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매우 높지만, 연말로 가면서 빠르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는 4월 CPI 발표 후 시장이 이르면 오는 9월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이를 수 있다면서 11월이나 12월 금리인하를 점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노트에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안심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높다며, 그럼에도 서비스 부문 물가 압력이 완화하는 신호가 일부 나와 연준의 6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가격결정력이 약화하고 있으며 주거비용이 고점을 찍어 연말에는 근원 CPI가 2~3% 범위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틀리는 연율 물가 상승률이 2%로 내리려면 평균적으로 전월대비 물가가 0.17% 오르는 것에 그쳐야 하지만 근원 물가가 0.4%나 오름에 따라 연준이 아직 비둘기파적으로 바뀔 유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에너지와 주택 부문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가 약화하고 있으며 중고차 가격이 전월대비 인플레이션 상승의 가장 크게 기여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4.4% 올랐다.

연준은 에너지와 주택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면 계속해서 임금 인상 압력이 나올 것이며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임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ING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위해서 반드시 2% 물가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전달보다 0.2%나 0.1% 정도 오르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3분기 말에서 4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이 정도의 물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임대료가 고점을 찍었고, 3분기가 되면 이 부분이 주거비 CPI에 점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고, 기업의 가격 결정력도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이틀리는 설명했다. 근원 CPI 바스켓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

나이틀리는 지금까지 기준금리가 500bp나 인상된 데 따른 효과와 가용 신용의 대규모 감소 등을 고려하면 경제는 급격하게 둔화하고 실업률은 상승하기 시작할 수 있다면서 경제의 모멘텀이 점차 금리인하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 시장은 이르면 9월 25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약간 이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1월이나 12월에 연준이 더 중립적인 세팅으로 정책을 바꾸는 것을 예상하는 것은 더 적절한 베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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