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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달러 추세 반전이 시기상조인 세 가지 이유

FX분석팀 on 11/14/2022 - 08:09

14일(현지시간) ING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아직 정책선회(피벗)를 하지 않았고 위험 자산은 계속해서 다양한 역풍을 맞고 있다며, 미국 달러가 광범위한 하락 추세를 보이기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ING는 달러는 최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개선을 계기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 상당히 길었던 달러 매수 시기를 거치며 어느 정도 큰 폭의 재조정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도, ING는 달러 추세 하락이 어려운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ING는 우선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고, 유난히 긴축됐던 노동시장에서 변화의 증거들이 추가로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ING는 연준은 12월 회의 전에 가능한 모든 변화된 지표를 수집할 수 없다면 더욱더 비둘기파적인 태도로 전환하는 데 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는 두 번째로는 여전히 달러에 대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지목됐다. 유럽의 통화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는 온화한 날씨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올해와 내년 겨울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는 향후 몇 달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ING는 중국은 코로나 규제 완화 소식이 들리지만, 감염자 수는 늘고 백신 접종률도 낮아 완전한 규제 완화의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며, 재정 상황이 악화하고 세계 수요도 둔화해 중국 등 신흥국 통화가 수익을 내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NG는 세 번째로는 위험 자산은 연준 이슈와 별개로 계속해서 하방 위험에 직면했다고 예상했다.

기업 이익이 줄고 주택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도 발생했다.

ING는 다가오는 세계 경기 침체와 잠재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 심리 등으로 방어적인 달러 매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꽤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달러의 고점은 지나갔을 수 있지만, 달러 하락세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달러는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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