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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시아 올해 성장률 전망치 6.5%로 하향 조정

FX분석팀 on 10/19/2021 - 11:49

1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7.6%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도 성장률은 5.7%로 제시했다.

IMF는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이 해당 지역을 여전히 황폐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아시아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대유행이 또다시 정점을 보인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백신 접종률 가속화로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불확실한 팬데믹 역학,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백신 효과, 공급망 차질,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잠재적 금융 여파 등으로 위험은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시아 국가들은 더욱 엄격한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이는 서비스 부문에 부담을 주고, 일부 공장을 폐쇄하게 만들었다며 수출 수요가 강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경제 전망을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역 내에서도 개발도상국들은 상대적으로 성장 둔화 압력이 높았다.

일례로 쿠데타를 겪은 미얀마의 올해 성장률은 마이너스 17.9%로 이전 예상치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필리핀은 이전의 3.7%에서 3.2%로 예상치가 0.5%포인트 낮아졌고, 말레이시아는 3.5%로 3%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홍콩은 이전의 4.3%에서 6.4%로 성장률 예상치가 올랐고, 싱가포르도 5.2%에서 6%로 상향됐다. 한국은 4.3%로 이전과 같았다.

IMF는 일부 지역의 성장률 예상치 하향 조정에도 중국과 인도 등에 힘입어 아시아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8%, 인도는 9.5%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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