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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백신 접종 대격차’로 회복세 제한.. 성장률 6% 밑돌 것

FX분석팀 on 10/05/2021 - 11:25

5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탈리아보코니대학에서 행한 가상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부채, 인플레이션, 다양한 경제 동향과 관련된 위험을 언급하며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이 지난 7월 예상치인 6%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국가들이 야기한 ‘접종 대격차’로 인해, 대유행은 회복이 계속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 글로벌 경제 전망은 내년까지 선진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은 회복하는데 수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성장의 중요한 엔진으로 남아 있고, 이탈리아와 유럽은 모멘텀이 증가했지만, 그 외 다른 곳에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위험 요소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내년 대부분의 국가에서 잠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일부 신흥국과 개도국에는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금융 환경이 긴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자산 가치의 확대를 포함한 금융 리스크를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부채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약 100%에 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많은 개도국은 신규 부채를 발행할 능력이 매우 제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부유한 국가들이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을 늘리고, 무역제한을 철폐하며, 코로나19 테스트, 추적 및 치료에 필요한 보조금 기금에서 200억달러의 격차를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선진국과 빈곤국간의 예방 접종율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향후 5년간 누적 글로벌 GDP 손실이 5조3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각국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기술 변화를 보장하며, 포용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경제 성장이 촉진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재생 에너지, 새로운 전기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낮은 탄소 이동성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10년 동안 글로벌 GDP를 약 2% 증가시켜 3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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