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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러 서방 제재 효과 제한적.. “러 석융생산량 3% 미만 감소”

FX분석팀 on 08/12/2022 - 09:09

11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 미만으로 감소하는데 그쳐 서방 국가의 제재가 제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IEA는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7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31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치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미국·일본·한국 등에서 하루 원유 수출량이 220만배럴 감소했지만, 인도·중국·튀르키예(터키)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하루 원유 수출량은 58만배럴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난 6월 중국은 EU를 제치고 러시아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 됐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석유 수출을 통해 지난달 190억달러, 6월에는 210억달러의 수익을 얻었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세계 석유 공급에 대한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러시아 공급의 감소가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IEA는 내년 2월에 발효되는 러시아산 원유와 관련 제품 수입에 대한 EU의 금수조치가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EU의 금수조치로 하루 수출량이 약 석유제품 100만배럴, 원유 1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EU 제재가 시작되면 러시아는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거대 석유 생산국이 유럽의 석유 수요 증가로 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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