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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연준 긴축.. 이번엔 아시아에 강력한 역풍 될 것

FX분석팀 on 01/28/2022 - 07:57

28일(현지시간) 프레드릭 뉴먼 HSBC의 아시아 경제리서치 공동 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이 이번에는 아시아에 강력한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먼은 기고를 통해 지난 수년간 아시아는 미국의 통화정책 사이클을 순조롭게 헤쳐왔지만, 이번에는 경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아시아 중앙은행은 교묘한 책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때 달러화 강세가 아시아에 필연적인 부담이 되지만 미국의 수요가 가속화하면서 수출이 급증했으며, 반대로 미국의 수요가 흔들리고 연준이 자금조달 비용을 완화했을 때 무역은 주춤했지만, 미국 금리 인하가 충격을 완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뉴먼은 그러나 아시아의 펀더멘털은 과거 긴축 사이클 때보다 튼튼하고, 더 견고할 수 있지만, 연준의 후미등이 특히 어색한 시기에 붉은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다른 역풍이 거세지고 있는 것처럼 달러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성장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가 다를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통화와 무역 주기가 더는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연준은 긴축을 펼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시아 수출업체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먼은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팬데믹 관련 수요는 정체될 수밖에 없고, 항구 건설과 공급망 확대로 아시아의 수출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인상을 주지만 물류 지연이 해결되면 무역에는 다시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수출 이외의 다른 성장 동력이 있다면 연준의 긴축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시아와 가까운 지역의 수요는 여전히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고 뉴먼은 평가했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에 무관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이웃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먼은 다행스럽게도 아시아 지역의 금융 방어력은 견고하고, 관리 가능한 외채와 편안한 외환보유액 완충장치, 탄력적인 금융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 지역에 연준 문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려운 시기에 달러자금 조달비용이 상승해 아시아 전역의 성장률을 억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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