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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아시아 통화.. 테이퍼 텐트럼 때와 중요한 차이 있어

FX분석팀 on 07/07/2021 - 08:44

6일(현지시간) HSBC는 아시아 통화가 지난 2013년의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 당시와 다른 중요한 네 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HSBC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아시아 통화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로 매도되지만, 테이퍼 텐트럼이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우선, 아시아 국가의 경상수지가 지난 2013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작년의 지지부진한 수요가 아시아 지역 수입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아시아 지역 내 투자자 포지션이 과거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즉, 글로벌 외환시장의 자금 유출 압력에 대해 아시아 통화의 민감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세 번째로 많은 아시아 통화, 특히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등 원자재 통화의 가치가 지난 2013년과 비교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많은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이 현재 정책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기 때문으로, 지난 2013년만 해도 지역 내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았다고 HSBC는 설명했다.

HSBC는 아시아통화 가치가 연내 추가로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화가 예상보다 강할 위험성은 있지만, 아시아 통화의 펀더멘털도 견고해 매도세에 불을 붙이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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