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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BOE 빅스텝 금리인상에도 파운드화 약세

FX분석팀 on 02/03/2023 - 06:07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영국중앙은행(BOE)의 빅스텝(50bp)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해 되레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BOE가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다고 진단하며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50bp 인상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3.50%에서 4.00%로 빅스텝 인상했다. 이 같은 결정은 찬성 7명, 반대 2명으로 이뤄진 것으로, 10회 연속 금리인상이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BOE는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필요하면 금리를 강하게 계속 올리겠다’는 문구를 없앴다. 또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는 한편 올해 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약 5%에서 약 4%로 낮췄다.

한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오늘 영국의 50bp 인상은 대폭 인상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통화정책 입안자들은 많은 사람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긴축적인 정책을 철회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371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222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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