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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개막.. 전문가들, 포워드 가이던스 조정할 듯

FX분석팀 on 03/18/2014 - 11:53

현지시간 18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재하는 첫 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선제 안내의 기준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결과는 19일 오후 2시(뉴욕시간)발표된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경제학자 5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76%가 오는 19일 미 연준이 실업률과 연결시킨 선제 안내 조건을 여러 가지 경제 지표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20%는 기존 선제 안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4%는 아예 선제 안내를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하는 전문가들이 선제 안내에 어떻게든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셈이다.

지난 2012년 12월 이후 미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6.5%를 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2.5% 아래에 머무는 한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내용의 선제 안내를 고수해왔다. 이 조건에서 보자면, 미국의 2월 실업률은 6.7%를 기록, 기준금리 인상 기준인 6.5%에 근접한 상태다.

JP모건 수석연구원은 FOMC는 기준 금리가 조기에 오르면 당황할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도 선제 안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CNN머니도 옐런 의장이 평소 강조해온 대로 고용 시장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근거로 연준이 실업률 6.5%라는 수치화된 기준보다는 실질적인 개선을 나타내는 질적 접근 기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선제 안내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의 고용 회복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CNN머니에 따르면 2월 기준으로 380만명의 미국인이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에 빠져있다. 파트타임 근무자들이 720만명에 이르는 등 고용 지표는 다른 경제 지표에 비해 부진한 편이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이번 회의에서도 테이퍼링을 진행하면 양적완화 규모는 100억달러 줄어든 550억달러를 기록한다. 앞서 옐런 의장은 취임 의회 청문회에서 양적 완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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