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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PCE 가격지표 소화하며 달러 혼조세로 마감

FX분석팀 on 12/27/2022 - 05:58

지난 주 금요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달러화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전날 미 3분기 성장률 등 미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공개된 잠정치와 전문가 예상치인 2.9% 증가를 웃돈 수치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2000건 증가한 21만6000명으로 집계돼 전망치인 22만 명을 밑돌았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장기화 전망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 물가지표는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보이면서 엔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1981년 12월 4.0%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달러대비 유로화는 좁은 범위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 물가지표는 다소 완화했다. 프랑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1.5%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24.7% 상승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거래 부진 속에 관망세만 짙어지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7% 올라 전날 5.0% 상승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6%를 소폭 웃돈다.

경기 둔화를 반영하며 미국 내구재주문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2.1% 감소한 2,7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인플레이션 지표의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면서 해당 지수는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당 경제지표는 연준이 더 오랫동안 긴축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시장은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으로 계속해서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마지막 금리 인상 시기와 수준을 파악하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597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613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과 동일한 104.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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