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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ECB 긴축 전망 등에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5/20/2022 - 05:34

전일(19일) 외환시장에서는 스테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전망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최근 강세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 등의 영향으로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최근 달러 강세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이 나오면서 주요 10개국(G10) 통화와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우려가 바탕에 깔려 있어 달러 약세의 하단은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아시아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4월 무역수지는 8,392억엔 적자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조1,450억엔 적자보다 양호했다.

이어서 호주의 4월 실업률은 3.9%로 전월과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ECB가 발표한 4월 13~14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물가 안정 의지가 강조되면서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ECB는 일부 위원들은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위원회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과도한 지체없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 정책 위원들은 대체로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체 없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ECB도 다른 중앙은행의 경로를 따라 긴축을 시작할 것이라며, 7월 초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중단할 것이고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존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지난 3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유로존의 경상수지는 16억 유로 적자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157억 유로 흑자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ECB 긴축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 결과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약세에 힘을 보탰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14일까지 한 주 동안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8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19만7000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만 건도 웃도는 것이다.

이어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17.6보다 크게 둔화한 2.6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0도 밑도는 것이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해 직전 월 수정치 0.3% 상승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0%도 밑도는 기록이다.

주택지표도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한 연율 561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 575만채와 전문가 예상치 565만채를 모두 밑도는 기록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463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583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00% 하락한 102.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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