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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파월 발언에 안도..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1/12/2022 - 05:55

전일(11일) 외환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인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 앞서 공개한 모두발언 자료에서 연준은 경제와 탄탄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고 높은 물가 상승이 굳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중 발표된 호주 경제지표가 엇갈렸으나, 소매판매 호조에 주목하며 호주달러(AUD)가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호주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7.3% 증가해 역대 4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반면, 11월 무역수지는 94억2,000만 AUD 흑자로 시장 예상치 106억 AUD 흑자를 밑돌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파월 의장 발언과 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일하게 발표된 이탈리아 소매판매지표 결과는 부진했다. 이탈리아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감소해 직전 월 0.1%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이 안도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회복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면 연준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 이유로 매우 강한 노동시장을 얻으려면 오랜 확장세가 필요하고, 오랜 확장세를 얻으려면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며, 어떤 면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최대 고용 달성과 장기적인 확장세 달성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팬데믹 동안 사용한 비상조치를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이동시킬 때라면서도 그러나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효과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올해 후반,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시기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현재 매우 완화적이며 통화정책 정상화로의 길은 갈 길이 멀다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줄이는 것으로 시중에서 유동성을 제거하는 긴축 효과를 낸다.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차대조표까지 줄어들 경우 긴축 강도는 더 커질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연준의 임박한 긴축 스토리가 계속해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달러 하락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이날 달러에 더 많은 지지를 제공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지난 12월 미국의 NFIB 소기업낙관지수는 98.9를 기록해 직전 월 98.4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8.6도 웃도는 기록이다. 반면, 미 1월 IBD/TIPP 경기낙관지수는 44.7로 전월 48.7보다 둔화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27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366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6% 하락한 95.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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