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중국 방역 완화+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 강세

[EUR/USD] 중국 방역 완화+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2/29/2022 - 06:14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연말 거래 부진 속에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를 해제한 데 따른 각국의 경계심리가 발동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내년 미 경제 연착륙에 대한 전망으로 미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10bp 가까이 올랐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달러가 매우 흥미로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면 이는 달러 매도 요인이 되지만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달러가 안전통화 역할을 해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것이다. 이어 달러가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유지 방침도 USD/JPY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12월 19~20일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위원들은 채권시장 기능 약화로 국채금리 변동 허용폭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통화정책 변경이 아니라 부양책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임금 증가 신호와 긍정적인 경기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지만, 한동안 완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연말 관망세 속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해제 등에 주목하며 유로화가 장중 달러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행해온 각종 방역 조치를완화하는 데 따른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해외 입국자 의무격리와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대응도 강화될 조짐을 보였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연말 쉬어가는 분위기 속에 미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국채금린느 전날 한때 종가대비 9.7bp 이상 오른 3.84%까지 호가를 높였다. 이날은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 등으로 장초반 2bp 가량 하락한 3.82 언저리에서 거래된 뒤 막판에 3bp 오른 3.87%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게 적용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은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관리 등과 관련해 “투명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 지적하면서 공중보건 전문가와 국제 파트너들과 협의해 새로운 여행 예방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문가는 확진자 수가 하루 수천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분석가들의 2023년에 걱정거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매우 좁은 범위의 횡보장세에서 달러화가 한때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면서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641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61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19% 상승한 104.46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