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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엔화, BOJ 금리동결 속 3주 만에 최저

FX분석팀 on 06/18/2018 - 05:35

지난 주 금요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동결 속에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10%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현행 0.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춘 후 마이너스 금리를 지속해 오고 있다.

국채 이외 자산 매입 역시 상장지수펀드(ETF)를 연간 6조엔 늘리고 부동산 투자신탁(REIT)은 연간 900억엔 증대하는 조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경기판단에 대해서는 “완만히 확대하고 있다”는 표현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어설 때까지 본원통화 확대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다른 중앙은행들과 BOJ 간의 통화정책 차이점은 국가별로 서로 다른 경제 상황과 물가 여건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인내심을 가지고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완화정책을 마무리 짓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낮아질 대로 낮아진 단기금리와 불어난 대차대조표라며 연준, ECB와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출구전략을 준비할 시점도 아닌데 자세한 부분까지 말하는 것은 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에 대해서는 목표치인 2%를 향해 오를 것이라며, 물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정책을 조정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정책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BOJ 성명 발표 이후 110.89엔까지 오르기도 하였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110.66엔과 보합 수준인 110.63엔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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