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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안전 선호 분위기 속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5/19/2022 - 06:01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억살린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엔화와 달러화 등 안전통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이날 일부 지역 주식시장과 미국 주가지수선물의 하락으로 위험회피가 재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 정점을 논하기에는 여전히 이르며 되돌림이 있더라도 얕은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안정의지를 재차 강조했는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제야 긴축 그림에 대해 협력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아시아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일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0.4%보다는 양호했으나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어서 중국 4월 신규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0.11% 하락했다. 이는 전월 0.66% 상승보다 크게 두화된 것이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영국과 유로존의 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도 인플레 우려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부추겼으나 유로화는 달러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최종치는 전년 대비로는 7.4% 상승해 확정치 기준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이는 예비치 7.5% 상승은 다소 밑돈다.

이어서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영국 4월 CPI 역시 전월 7.0% 상승보다 크게 오른 전년 대비 9.0% 상승을 기록하며 1980년대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1% 상승은 밑돈다.

한 전문가는 영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영국 경기 침체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미치는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력이 떨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 속 영국중앙은행(BOE)은 금리인상을 덜 공격적으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파월 발언을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하며 더 안전통화인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전일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매우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다시금 상기시켰다며 시장 심리가 조금 더 취약해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불거지자 달러화는 안전 통화로 꼽히는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3%대로 올랐다 점차 2.8%대로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발표된 미 주택지표도 부진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 4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연율 172만4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 172만8000채와 전문가 예상치 176만5000채를 모두 밑도는 기록이다.

같은 기간 건설허가건수는 전월 대비 3.2% 감소한 181만9000채를 나타냈다. 이 역시 전월 187만9000채와 예상치 181만2000채를 모두 하회하는 기록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550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463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8% 상승한 103.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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