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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CPI 발표 앞두고 중간선거 소화하며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1/10/2022 - 05:48

전일(9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중간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중간선거 결과와 CPI 발표를 기다리며 USD/JPY 환율은 145엔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개표가 시작된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NBC는 연방 하원 선거에서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보도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의회가 분열되면 바이든의 주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기 어렵고 재정지출이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고, 이는 USD/JPY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오는 10일 발표될 미 10월 CPI를 앞두고 관망세 분위기가 확산됐다. 일부에서는 중간선거보다 CPI가 더 중요한 이슈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9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했다. 상승률은 석 달 연속 둔화했으나 둔화 속도가 크지 않았다. 10월에도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됐을 지 주목된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중간선거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을 가운데 민주당이 의외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며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시장에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간선거와 CPI 결과에 쏠리며 관망세가 확산됐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회복세가 주춤해졌다.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 의회의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겠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수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부 언론은 연방 하원 선거에서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민주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 다수당의 지위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공화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달러화 매도 공세가 주춤해졌다. 미국 10월 CPI를 앞두고 경계감도 발동됐다.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지만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새삼 자극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서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미 10월 CPI 결과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10월 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월 8.2%보다 상승 폭이 완화된 수준이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화당이 양원 가운데 하원을 차지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은 덜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다수당일 때만큼 많은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 국채금리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는 잠재적으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고 아마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이유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주요 초점은 내일의 CPI 지표이며 특히 코어CPI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기 전에 가는 길에 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압도적이기 때문에 채권은 올해 약세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073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00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5% 상승한 110.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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