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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6월 CPI+파월 증언 앞두고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7/13/2021 - 05:08

전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 6월 CPI가 강하게 나올 경우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을 거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만약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연준은 현재 2023년보다 첫 금리인상 전망을 앞당길 수 있다며, 이는 테이퍼링을 일찍 끝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중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엔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5월 핵심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7.8% 증가해 시장 예상치 2.6%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이날 호주달러(AUD)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AUD/USD 환율은 0.20% 떨어진 0.747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금리 인상은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질랜드의 키위은행은 다수의 경제학자가 올해 11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백신 보급상황이나 인플레이션의 과도기적 성격을 고려할 때 회의적이라고 제시했다.

NZD/USD 환율은 0.26% 하락한 0.69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6월 CPI 와 파월 증언 등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다소 확산된 가운데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탠스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로 상향 수정했다는 소식 등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달러 강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강세 폭이 줄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CPI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 국채금리 반등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하락했가 1.37%대로 반등했다. 30년물 역시 장중 2% 선을 웃돌았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와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와 함께 연준 스탠스에 확인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컸다.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6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이 4.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4%에서 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한편, 이날 연준 과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있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새로운 정책 틀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한 전문가는 내일 헤드라인 CPI가 6월에 5.0%에서 4.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잠재적으로 현재의 연준 금리 예상치에 상한을 두게 될 것이라며, 반기 의회 증언 때 금리 상승 베팅을 줄이는 것이 파월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7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86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상승한 92.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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