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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연준 매파 행보 유지 전망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5/09/2022 - 06:01

지난 주 금요일(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호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가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각국의 인플레인션 우려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가운데 국내총생산(GDP)이 2023년 하락할 것 같다는 전망을 제시해 경제 우려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한 전문가는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우려에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달러에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달러 강세가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도쿄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7년 만에 최대 폭 오르면서 인플레 우려를 강화시켰다. 일본 4월 도쿄 CPI는 전년 대비 1.9% 증가해 7년여 만에 최대 폭 올랐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유로화가 전일 낙 폭 과다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장중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발표된 독일 경제지표는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유로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미미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9% 감소해 직전 월 수정치 0.1% 증가보다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도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4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호조를 보였으나, 해당 결과가 미 연준의 공격적인 매파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42만8000명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9만1000명 증가를 웃도는 기록이다.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3.6%를 기록해 이 역시 전달 수치와 같았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보다 다소 부진한 기록이다.

미국의 타이트한 고용 시장 여건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 부담은 달러화에는 장기적인 강세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4월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는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과 경제 연착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면서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한 전문가는 외환시장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수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달러화가 지난달에 나타낸 급격한 강세를 되풀이하지는 않겠지만, 올해 남은 기간에 완만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541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545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상승한 103.6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4.07까지 오르면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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