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해나 시장 불안심리 완화.. 달러 혼조세

[EUR/USD]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해나 시장 불안심리 완화..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7/22/2021 - 05:05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해 초기 팬데믹에 이를 정도의 충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델파 변이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제까지 달러화의 상승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성장이 금리인상을 촉발하는 시나리오였지만, 최근 상승은 위험회피의 도움을 받은 반대 형국의 지지를 받고있다.

한 전문가는 이 같은 달러의 양상은 잭슨홀 회의까지 기본 시나리오를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몇 주간은 달러 매수 포지션을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주달러(AUD)는 호주 소매판매 부진으로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호주 6월 소매판매 예비치는 전월 대비 1.8% 감소해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봉쇄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보여줬다.

일본 무역지표도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엔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6 무역수지는 3,832억엔 흑자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1,894억엔 적자에서 한 달 만에 다시 흑자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4,600억엔 흑자보다 부진한 것이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안전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ECB 통화정책 회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ECB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 조정했다. ECB가 ‘2% 바로 아래’였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조정한 것은 18년만이다.

ECB가 지난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드러낸 대목도 관전 포인트다.

ECB가 이달초에 공개한 지난 6월 9~10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에서는 더 나아진 성장과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상방 위험 측면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다소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 초반에는 달러인덱스가 3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근접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여전했다. 미 보건 당국자가 미국도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의 비중이 83%까지 치솟았다고 인정하면서다.

하지만 이후 위험선호 심리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 델타 변이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반등세를 이어가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다.

한 전문가는 시장의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한 달 전에는 너무 낮아 보였고 지금은 아마도 조금 높아 보인다며, 새로운 감염성 바이러스 변이가 나오지 않는 한 백신 도입이 증가하면서 델타 변종에 대한 두려움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경제 전망을 흐리게 하면서 달러화는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누리고 있다면서 반면에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경기부양책을 테이퍼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780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796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 하락한 92.78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