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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파월 재지명 소화하며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11/24/2021 - 06:24

전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재지명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근로 감사의 날’을 맞아 주요 금융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파월 의장 재지명에 따른 후폭풍이 지속되며 달러화가 엔화에 201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에게 한 차례 더 연준을 맡기겠다고 발표하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6%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보다 파월 의장의 성향이 덜 완화적이라는 시장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파월 의장 연임과 브레이너드 이사의 연준 부의장 지명은 현행 연준의 리더십 연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월 교체 상황과 비교했을 때 매파적인 연준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장률과 통화정책 분화 등을 바탕으로 달러가 내년까지 엔화, 유로화, 스위스프랑화 등 저금리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양호한 유럽 경제지표 결과 속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소폭이지만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독일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7.6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57.8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56.9는 웃도는 것이다.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 잠정치도 58.6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58.3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7.3도 웃도는 기록이다.

IHS마킷은 유로존의 비즈니스 활동 성장은 10월에 6개월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시 11월에 가속화됐다며, 기업의 비용과 상품과 서비스에 부과되는 평균 판매가격이 모두 기록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파월 재지명 후폭풍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는 달러인덱스 기준으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뒤 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재지명했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에서 자신은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박사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완전한 고용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둬 미 경제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 11월 제조업 잠정치는 59.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58.4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9.0도 웃도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치솟는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5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지만 국제유가는 2.3%나 되레 올랐다. 미국은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으며, 그 외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영국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동시에 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한 전문가는 시장은 파월의 재지명을 약간 매파적인 것으로 인식했으며 7월 인상으로 치우쳤던 선물은 이제 6월 인상에 대한 전망으로 확고 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37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24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96.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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