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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이사, 깊은 침체에 빠지면 채권매입 올여름 이후로 연장

FX분석팀 on 03/25/2022 - 08:58

24일(현지시간)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ECB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깊은 침체에 빠지면 채권매입을 올여름 이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만 해도 ECB는 올여름 채권매입을 종료하고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ECB의 6명 집행이사들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슈나벨 이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와 다른 원자재에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문을 약간 열어 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깊은 침체에 빠지면 채권매입 중단을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채권매입을 3분기에 종료하고 이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도 밝혔다.

매파에 속하는 또 다른 집행이사인 마디스 뮬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극적 전환이 발생하면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파와 반대인 비둘기파에 속하는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ECB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올해 말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러시아 제재가 더 강력해지거나 공급이 말라 붙어 금융시장이 얼어 붙어도 유로존은 여전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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