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일부 전문가들.. 공급망 혼란 최악 국면 끝나간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N비즈니스가 세계 공급망 혼란이 올해 연말 쇼핑시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경영진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내년 이맘때 쯤이면 공급망 문제가 먼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먼 CEO는 1년 후에는 공급망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요 기업과 운송업체들이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랑스계 자산운용사인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잭 재너시윅츠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도요타와 삼성, 인텔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향후 몇달간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롱비치와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주요 항구도 물류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하려는 분위기다.

미국 투자은행 씨티의 크리스천 웨더비 애널리스트는 병목 현상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며, 미국과 아시아 항구에서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현저하게 얇아졌다면서도 이미 최악의 상황을 목격하고 있는 것일지 모르고, 내년 상반기에는 영향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