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연준.. 2월 FOMC서 25bp 인상 전망

12일(현지시간) 크레디트아그리꼴(CA)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이 전망했다.

니콜라스 반 네스 CA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 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2월 FOMC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2월 CPI로 연준의 25bp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앞서 CA는 연준이 2월 FOMC에서 50bp, 3월 FOMC에서 25bp 추가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국의 12월 CPI는 전년동기보다 6.5%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이 시점에서 시장은 연준이 2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10%만 반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고점은 지났고, 연준의 통화긴축 사이클도 점진적으로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할 것이라며 만일 연준 위원들이 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시장이 매우 놀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주거 비용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는 느리다며, 연준이 앞으로도 할 일이 더 남아있다는 기존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CPI가 연말 3.0%까지 하락하고, 근원 CPI는 2% 중반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