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위원, 팬데믹 이후 잠재적 수요로 2% 물가 달성 기회 생길 수도

2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인 아다치 세이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예상되는 잠재적인 수요로 인해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다치는 향후 코로나19가 수습되겠지만 완전히 박멸되긴 어렵다며 서비스 산업, 특히 식당과 숙박시설은 감염 예방을 위해 계속해서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전체 개인 소비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로자의 임금도 더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디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내수 서비스업의 가격이 거의 상승하지 않았으나 포스트 코로나는 2% 물가 목표를 실현할 좋은 기회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