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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12월 비농업교용 21.5만명 증가 예상.. “고용둔화 신호”

FX분석팀 on 01/05/2023 - 08:03

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오는 6일 발표 예정인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서 미국 고용시장 둔화 신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는 주요 항목으로,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이벤트다.

마이클 가펜 BOA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에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5000명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발표된 지난해 11월 비농업고용은 시장예상치 20만명을 대폭 웃돈 26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평균 고용이 27만2000명 증가했다며, 12월부터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과거와 비교해 둔화하는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자 수 증가 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긍정적 신호와 부정적 신호를 동시에 나타내며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인구 증가율에 비교하면 고용 수요가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많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가펜 이코노미스트가 노동시장을 판단할 때 눈여겨 보는 실업률 보험 청구 지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규 실업 청구 지표는 역사적으로 저점 상태지만, 12월 설문조사를 보면 지속적인 실업보험 청구는 17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노동시장이 매우 건강한 상태지만, 실업자들의 실업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컨퍼런스보드의 고용 격차 지표는 12월 35.8로 4.3포인트 상승했고, 인디드하이어링랩의 구인광고 수도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 부문의 고용지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테크 부문에서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지만, 이는 고용지표에 드러나지 않는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테크 분야 실업자들 고용지표에 드러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들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기간에는 실업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OA는 지난해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3% 증가하고, 평균 주당 근무시간은 34.4시간으로 동일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업률은 3.6%로, 전월보다 0.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부는 현지 시각 기준 6일 오후 10시 반에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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