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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인플레 반등으로 미 주식 다시 하락할 것

FX분석팀 on 01/24/2023 - 08:11

2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용시장이 고집스럽게 경색돼 있고, 중국 재개방으로 원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그간 둔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며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펼 때 주의 깊게 살펴보는 요인으로, 만일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면 연준도 공격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수 있다.

그간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그 결과 최근 3개월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신호가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주식시장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하트넷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우선 최근 미국의 이민자들이 지난 몇 년 전에 비해 줄었다며 미국 고용시장이 경직돼 있음을 지적했다.

또 중국 재개방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다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가격은 지난해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경기침체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개인 저축률이 2%에 불과한 가운데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며, 신용카드 금리가 사상 최고치인 19%에 육박하는 가운데 신용카드 대출 규모도 15%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그간 해왔던 것과 정반대로 투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자재와 미국 밖 주식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권했다.

하트넷 전략가는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고점을 기다리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고, 4.5%의 수익률을 얻는 것이 더욱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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