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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증시 낙관론 고조에도.. “주식 매도 신호 발동되기 직전 상황”

FX분석팀 on 04/02/2021 - 08:27

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BOA의 투자 심리 지표가 3개월째 올랐다며, 3월 수치는 59.4%로 전달 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지표는 10여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 매도 신호로 판명되는 기준선인 60.3%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지표는 2007년 5월 수준인데 당시 S&P500 지수는 12개월 동안 7% 미끄러졌다.

BOA의 투자 심리 지표는 월가 전략가들의 주식 매수 추천 비중을 평균해 산출되는데 역발상 매매에 활용된다. 과도한 매수 또는 매도 쏠림 현상이 시장의 후퇴나 반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날 S&P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으나 BOA의 지표를 고려하면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확신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시장의 도취감을 고려해 증시 전망을 ‘중립’으로 판단했다며 순환적 반등세와 코로나19 백신, 경기 부양책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3월 이후 심리 지표가 4.5%포인트 상승했다며 12개월 평균 상승폭인 1.38%포인트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경기 순환주와 가치주, 소형주 등 실물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시장은 추가 부양책을 이미 반영했고 증세 등 그에 따른 부담 요인으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어 낙관적이기만 한 상황은 아니라고 그는 경고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금리 상승도 투자자와 기업에 모두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면서 값싸지만 외면받은 질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은 하반기에 나타날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방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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