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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미 경제.. 인플레와 공급 부족 등으로 3분기부터 둔화할 것

FX분석팀 on 06/22/2021 - 08:39

2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2분기에 정점에 도달했다며,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3분기부터 둔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BOA는 지난 3월의 부양책과 성공적인 백신 보급, 신속한 경기 재개 등으로 경기 회복세는 전면적인 질주를 보였다며, 지난 1984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팬데믹으로 손실된 국내총생산(GDP)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급격한 회복세는 몇 주 안에 속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성장률은 2분기 11%를 찍은 뒤 3분기에는 9%, 4분기에는 5%로 각각 둔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BOA는 연말의 경기 확장세는 초라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가파른 성장세와 비교할 때는 현저한 둔화로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공급 병목 현상이 성장을 더디게 한다며, 팬데믹으로 매출 호황을 누렸던 주택과 자동차시장이 주춤할 위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과 자동차시장은 수요는 급증했으나 공급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BOA는 수급 불균형은 두 시장 모두에서 가격을 훨씬 더 높게 만들었고, 미국인들은 이들에 대한 구매 계획을 철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요 공급망에 대한 병목 현상은 반도체에서 케첩에 이르는 제품들에 타격을 입히며 경제 전반의 공급 부담을 가중했다.

BOA는 제품 판매 감소는 서비스 지출의 반등으로 다소 상쇄되겠지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개 분기는 더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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