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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우에다는 비교적 비둘기파.. “YCC 빠른 조정 예상”

FX분석팀 on 02/13/2023 - 07:27

10일(현지시간) BNP파리바는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 선임이 미칠 영향을 분석한 고객 노트에서 우에다가 지난 1998년부터 2005년 사이 BOJ 정책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당시 통화 완화 정책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으며 전반적으로 비교적 비둘기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BNPP는 당시 우에다는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정책금리를 오랫동안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는 ‘정책 듀레이션 효과’로 불렸으며 지금은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로 평가된다.

우에다는 거시경제와 통화정책 전문가로 도쿄대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여전히 수요에 의해 추동되지 않고 있으며 결국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BOJ가 한동안 정책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에다는 또한 엔화 약세가 소득 분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재정 정책을 통한 소득 재분배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에다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은 현재의 여건과 경제 및 물가 전망에 기초할 필요가 있으며 BOJ의 현재 정책이 적절하다고 본다. 지금 시점에 통화 완화는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에다는 그러나 작년 7월 기고한 글에서 BOJ의 이례적 통화정책 프레임이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오랫동안 지속됐다면서 일정 시점에 진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오를 수 있을지와 가까운 미래에 BOJ가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정책 정상화에 나설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우에다는 YCC가 점진적인 조정에는 맞지 않는다면서 1950년대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2021년 호주중앙은행(RBA)의 경우 모두 한 번에 정책을 종결했다고 지적했다. BOJ가 YCC에 대한 점진적 조처를 하면 시장은 미래의 조처를 가격에 반영하고 이는 대규모 일본국채 매도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7년물이나 5년물 국채 금리를 목표로 삼는 것 역시 이런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BNPP는 이런 언급은 우에다가 YCC의 빠른 조정을 선호함을 시사한다면서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한 단기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편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학자로서 그의 성향은 YCC를 한 번에 폐기하는 것일 수 있다며, 다만 정책입안자로서 그는 금융시스템과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정책을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NPP는 일본 정부의 첫번째 선택지가 정말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BOJ 부총재였고 그가 고사한 것이 맞는다면 일본 정부가 BOJ가 점진주의를 고수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의 대규모 공공부채를 고려하면 BOJ가 정책을 움직일 여지는 제한적이며 장기 금리의 급등은 재정 위기의 공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BOJ가 한동안 장기 금리에 대해서는 특정 상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P는 단기적으로 BOJ가 YCC를 추가로 조정하고 2023~2024년 사이 단기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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