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호주 재무장관, RBA 금리인상.. “이해하기 어렵다”

호주 재무장관, RBA 금리인상.. “이해하기 어렵다”

FX분석팀 on 06/06/2023 - 09:07

6일(현지시간)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인상 직후 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RBA 금리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호주인이 RBA의 인상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RBA가 금리인상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상은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머스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의 예산 지출이 금리인상의 배경이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이는 일각에서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가 지난주 최저임금 인상을 발표한 이후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증가했다는 주장과 이번 금리인상이 연방 정부의 연간 예산안에 대한 암묵적 거부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FWC는 지난 금요일 최저임금을 5.75% 인상하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가중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발표 이후 자금시장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급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RBA의 금리 인상이 한 달 전에 발표된 연방 정부의 연간 예산안에 대한 거부로 간주될 것이라며 가계에 직접 지급하는 연방 지출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 후 성명에서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직접적으로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하며, 생산성 데이터에 의미 있는 개선이 없다면 추가 인상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매파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차머스 장관은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다만, 향후 12~18개월 내에 경제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예상 안에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