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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자회사 보유 은행 지분 20% 매각.. 15억달러 자금 확보

FX분석팀 on 09/29/2021 - 09:18

29일(현지시간) 파산위기의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일단 채권 이자를 지급하기 위한 자금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헝다는 이날 성징은행 지분 19.93%를 99억9,000만위안(15억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지분은 선양성징금융투자그룹에 넘겨지는데, 이 회사는 자본자산관리 분야의 국영기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과 정부 지원을 받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파산 위기의 헝다 자산을 매입하라는 중앙 정부의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의 파산이 금융과 경제 전반까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헝다는 이번 은행지분 매각으로 이날 지불해야 하는 2024년 3월 만기 달러채권의 이자 4,750만달러에 필요한 자금은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헝다는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하고 달러 채권 이자지급은 30일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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