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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BOJ 엔화 약세 압박에 YCC 일부 조정할 것

FX분석팀 on 05/05/2022 - 09:08

5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행(BOJ)은 10년물 국채금리에 대해 허용 범위를 조금 더 넓힐 수 있다며,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일부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최근 몇 주 동안 10년물 금리 목표치인 0.25%의 상한선을 지키기 위해 채권시장에 여러 차례 개입했다. 지난달 말 열린 정책회의에서는 매 영업일 지정가 매입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피치는 이에 대해 일본 국내 물가 압력이 저조하고 경제는 팬데믹 충격에서 여전히 회복하는 국면에서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매우 완화적으로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이어서 다만, 현재의 일본 국채금리 상한선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의 높은 금리 선택지에 직면하면서 엔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졌다며, 결국 엔화 약세는 수입 물가를 상승시키고, 이는 성장 모멘텀 압박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일본 재무성은 최근 수입 원자재 가격의 급등 상황에서 엔화 약세는 비용이 이익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이같은 재무성의 입장은 일본은행이 완화정책을 다소 줄이도록 압박을 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피치는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가장 낮아진 엔화의 약세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채권 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하거나, 금리 목표의 만기를 변경하거나,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 등 일부 조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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