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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 금리 최소 3.5%까지 인상해야

FX분석팀 on 05/06/2022 - 08:27

5일(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미 스탠퍼드대 후버 인스티튜션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를 최소 3.5%까지 올려야 한다는 발언을 내놨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현재 사이클에서 급격하게 중립적인 기준 금리 견해를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데 적절하지 않은 행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기준 금리가 최소한 명목 중립 금리인 2.5%보다 1%포인트가량 제한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명목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 조정 금리나 실질 중립 금리에 인플레이션을 더한 것이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다만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조처가 예상했던 것보다 금융 상황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경우, 자신이 제안한 수준의 기준 금리 인상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연준이 예상했던 것만큼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하고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으로 상승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연준은 내달 1일부터 8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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